생과 사를 건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북한 중사 규남(이제훈)의 탈주와 이를 막으려는 소좌 현상(구교환)의 숨막히는 추격전 영화 탈주가 7월 3일에 개봉하였는데요. 이제훈 X 구교환의 만남으로 더 멋진 케미가 기대되는데요, 드디어 볼 영화가 생겼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등장인물, 줄거리, 후기를 함께 보시죠.
영화 탈주 등장인물
임규남 (Cast. 이제훈)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조선인민군 육군 제 1사단 민경대대 소속 중사.
아버지는 리현상 집안의 운전기사였고, 10년만에 제대롤 앞두고 있는데 어머니까지 돌아가셨다. 더 이상 고향에 가도 반길 이가 하나도 없어, 탈주를 감행하려 한다. 로알 아문센이라는 노르웨이 탐험가의 전기를 들고 다니며 그처럼 탐험 하는 것을 꿈꿔 왔다. 그의 집은 유복한 환경이었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는 가세가 많이 기울었다.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현상이 같은 부대로 와서, 그의 탈출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그는 과연 결심한대로 지뢰밭을 넘어 탈출할 수 있을까..?
리현상(Cast. 구교환)
"아무도 여기서 빠져나갈 수 없어."
북한 보위보 소속 소좌. 북한의 최고위층 집안에서 자라났다. 어린시절 자기 집의 운전기사였던 규남의 아버지 덕택에 규남을 잘 알고 지냈다. 그가 탈주사건에 연루되자, 그를 잡아두려 한다. 과거에 러시아에서 피아니스트로서 멋진 기량을 뽐내며, 피아니스의 꿈이 있었다.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그 꿈을 이룰 수 없었다. 규남을 살려두려 했으나, 그가 탈주를 감행하자 그를 추격한다. 그는 과연 규남에게 넘을 수 있는 벽이 될 것인가? 아니면 넘지 못할 벽이 될 것인가?
김동혁(Cast.홍사빈)
조선 인민군 육군 제1사단 민경대대 소속. 상사인 규남이 은밀하게 계획한 탈주를 가장 먼저 눈치챈다. 엄마와 누나는 이미 탈북해서 남에 가 있어, 가족이 더 그리웠다. 규남에게 자기도 데려가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하고, 자기 혼자 탈출을 감행한다. 과연 그는 꿈에 그리던 남한에 도착할 수 있을까?
영화 탈주 줄거리
규남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임규남(이제훈)은, 미래가 정해져 있는, 미래 없는 철책을 지나 지뢰밭 너머의 남한으로의 탈주를 꿈꾼다. 그런데 그런 그의 계획을 병사인 동혁(홍사빈)이 규남에게 같이 데려가달라고 간청하고, 그가 거절하자 동혁이 먼저 탈주를 감행하고, 이를 말리려던 규남도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그런데 탈주병 조사를 위해 온 사람은 보위부 소좌 '현상'이다. 현상의 집안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아버지 덕에, 규남을 알아본 현상. 현상은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병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준다. 하지만 규남은 그런 상황에도 탈출을 감행하고, 현상은 그를 쫓는 추격자가 된다. 과연 규남은, 내일 있는 미래에 도착할 수 있을까?
영화 탈주 후기
영화 탈주는 액션영화로서 몰입감과, '자유'를 향한 등장인물들의 대비되는 태도로 인하여 더 큰 울림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현상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순응하여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집안에서 정해준 여자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고, 피아니스트로서의 꿈도 접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자유를 꿈꾸고 있는 규남은 '미래가 있는 내일'을 꿈꾸죠. 현상은 결국 그를 향해 총을 쏘지만, 그를 보내줍니다. 동혁은 함께 탈주를 감행하지만, 가는 길에 사망하게 되고, 가족과 함께하고 싶었던 꿈을 뒤로 하고, 가족사진을 규남에게 넘겨준 채 사망하게 됩니다. 홀로 남에 가게 된 규남.. 탈주 과정에서의 액션이 시원시원하고, 중간중간의 위기가 있어 흥미롭게 보았지만, 다소 아쉬운 결말이 있었던 영화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훈 배우와 구교환 배우, 두 매력이 넘치는 배우들의 케미를 볼 수 있어 즐거운 영화였는데요. 이번 여름, 시원한 액션을 보기 원하신다면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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