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빠지면 나오기 어려운 힐링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빠져버렸는데요. 옛날에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남편 찾기가 유행이었던 것처럼, 여기서는 목하가 섬을 탈출하게 해 주고, 그녀를 도와준 '정기호 찾기'가 관전 포인트라 정기호 찾기에 빠져버렸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비친 정기호의 정체의 증거를 한번 모아보려고 합니다.
정기호 후보 1. 강보걸
첫번째 증거. 운동화를 사줬다.
목하가 아버지의 폭력에 못 이겨 맨발로 가출을 한 후 자신의 운동화를 신겨주었던 것이 바로 기호였죠. 그 운동화를 무인도에서 무려 15년간 신고 있었던 목하. 기호는 '뭍에 가면 신발부터 사자.'라고 15년 전 그녀에게 약속했던 터. 그래서 그녀는 기호가 떠올라 폭풍 오열하게 됩니다.
두 번째 증거. 기호가 꽃다발과 편지를 보내며 만나자고 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찾으러 갔다.
진짜 정기호라면 그 편지가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녀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찾으러 갔다고 말할 수 있겠죠. 결국 그녀를 구해내고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정기호 후보 2. 강우학
1. 고등학교 때까지의 기억이 없다.
우학은 고등학교 때까지의 기억이 없고, 그 이후의 기억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처음 엄마를 보았을 때 엄마가 '엄마야.' 하자 너무 낯설었다고 말하죠. 그리고 본인도 본인이 정기호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합니다. 기호가 목하를 찾아오지 않았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본인처럼 기억이 없어 찾아오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 목하의 말대로 성격, 분위기가 비슷하다.
목하는 우학이 기호와 성격,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말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우학도 만약 기호가 목하를 만난다면 어떤 일을 했을까? 를 상상하며 목하를 도와주게 되고,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툴툴거리긴 하지만 남을 끝까지 도와주려는 성격이 비슷하다는 점이 기호 같기도 합니다.
3. 기호의 아버지 승준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우학의 잃어버린 기억의 파편들이 돌아오기 시작하는데, 기호의 아버지 승준에게 기호의 목소리로 '아버지!'하는 기억이 떠오르게 됩니다. 이 장면을 보았을 때, 기호가 자신의 아버지를 바라보는 장면이기에 우학이 기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다시 들게 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우학이 정기호일 것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보걸, 우학 외에 제3의 인물이 정기호일 수도 있기에 아직은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기호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정기호가 누군지 알 때까지, 함께 무인도의 디바 즐겁게 시청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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